스쿠버다이빙 포인트 - 콜롬비아 Sardin Run Part.1
우리나라에서는 가기가 정말 어렵고 무서운 국가 중 하나가 콜롬비아 입니다. 요즘은 미드 "나르코스"로 유명해지기도 했구요. 또 세계적인 커피의 원산지이기도 합니다. 콜롬비아하면 "아싸라비아 콜롬비아"요고 많이 떠올리는데, 이건 오래전에 이기동이라는 분이 "아싸라비아 콜롬비아 닭다리잡고 삐약삐약"이라는 유행어를 만들면서 많이 퍼졌고, 그 전에 기원은 아마도 방석집(요즘도 있기는 한데, 노래주점보다 더 문란하게 노는 곳이에요. 기생집의 하위 버전 정도 될 것 같습니다.)에서 시작 했을 거라고 하네요. 아싸라비아는 일본어 앗사리(산뜻하게)가 우리나라에서 변한 것으로 보기도 하구요. 방석집에서 노래를 재촉할 때"쿵따라닥딱 삐약 삐약! 아싸라비아(산뜻하게) 삐약 삐약! 안 나오면 쳐들어간다. 쿵따라닥딱, 엽전 열닷 냥~"이렇게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2000년대 친구들끼리는 "한박자~ 쉬고! 두박자~ 쉬고! 세박자~ 마저쉬고 하나! 둘! 셋! 넷!" 요롷게 했었던 것같은데, 요즘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좀 알려주세요. :) 그리고 콜롬비아는 우리나라 6.25 전쟁 때, 남미에서 유일하게 남한에 파병 한 국가이기도 합니다. 5300명이나 파견을 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키트 및 구호물품 우선국으로 지정되었구요. 원래는 파나마도 콜롬비아의 일부였는데, 미국이 운하를 파기 위한 땅을 사려고 할 때 엄청난 금액을 요구했거든요. 그러니 미국이 파나마 독립 세력에 자금일 지원해서 독립시켜 버립니다. 그 때 적당히 불렀으면 지금쯤이면 콜롬비아 운하라고 불리고 있을 수도 있었을 거에요.
콜롬비아의 어원은 콜럼버스입니다. 지금의 아메리카 대륙을 유럽인들에게 최초로 발견(이걸 발견이라고 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네요)한 그 사람 이름 맞습니다. 오래전에는 남미가 아메리카였고, 북미는 콜럼비아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에는 많은 지명이 콜롬비아가 있구요.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 역시 District of Colombia(굳이 번역하면 워싱턴 주에서 콜럼비아 지역)의 약어 입니다. 화폐는 필리핀과 같은 페소 단위인데, 환율은 당연히 달라요. 남미국가, 예전에 스페인 식민지배를 겪었던 많은 국가들은 여전히 페소를 화폐 단위로 쓰는 곳이 많아요. 멕시코도 페소 거든요. 수도는 보고타이고, 해발 높이가 무려 2600미터 입니다.(백두산이 2744미터) 에콰도르의 키토, 볼리비아의 라파스와 더불어 세계 3대 해발고도 높은 수도 입니다. 그래서 콜롬비아는 자국 개최 리그에서는 세계 최강입니다. :) 그리고 국제 축구 협회에서 처음에는 국제경기 개최 고도 제한이 있었는데, 이걸 없애버린 나라도 콜롬비아구요. 땅은 우리나라 10배정도이지만, 인구는 우리나라랑 비슷해요. 그리고 남미 국가중 유일하게 대서양과 인도양을 모두 접한 나라입니다. 다이빙 샵은 카리브해가 있는 북쪽, 대서양에 접한 곳에 더 많이 있지만 태평양 쪽에 접한 곳은 멋지고 큰 대물이 많이 있어요. 그렇지만 포인트까지 너무 멀고 리버보드가 없다는 점은 큰 단점 입니다.
고도가 높이 올라가면 생기는 고산병이랑 스쿠버다이빙이랑 연관하면 약간 재밌는게 있어요. 고산병은 높은 고도로 올라가면서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생기는 병입니다. 대부분 극심한 두통을 겪게 되는데, 운동 많이 한 사람(폐활량이 많은 사람)에게 극히 불리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높은 산 트래킹은 운동 많이 한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고산병으로 포기하고 연세있는 분들은 사부작 사부작 잘 올라 간다고 하네요. 스쿠버다이빙도 산소 소모량(공기 소모량)이 확실히 운동 많이 하신 분들이 높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연세있는 여자분들은 공기를 안 먹는 것 같아요. 공기를 많이 먹으면 본인이 젊고 건강하다는 뜻이니 그냥 편하게 다이빙 하다가 공기 떨어지면 먼저 올라오세요. 괜히 숨 참아서 조금만 숨쉬려고 하지 말구요. 위험하기도 한데, 그것보다는 공기를 일부러 적게 사용하면 다이빙 마치고 두통이 너무 심해요. 공기가 부족하다고 더블탱크나 사이드마운트를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이건 다음에 한번 설명 드릴게요. 더블이나 사이드는 그 목적이 아니에요. 공기가 부족하다면 대안은 재호흡기 입니다.
콜롬비아의 비공식 수출 1위는 당연히 마약이고, 공식 수출 1위는 커피입니다. 콜롬비아에서 생산되는 커피 품종은 아라비카인데, 우리에게 잘 알려진 수프리모가 있습니다. 아라비카 등급은 수프리모, 엑셀소 이렇게 있고, 더 낮은 등급은 로부스타가 있는데, 콜롬비아에서는 로부스타 등급은 생산을 못하게 한다네요. 수프리모는 커피업계에서는 스페셜티라고 하죠^^? 스페셜티가 한 부분에 특화 되었다는 뜻이 있어서 스쿠버다이빙에서도 스페셜티 자격증이 있구요. 패디는 이상한 스페셜티가 많으니 찾아보면 수중 커피 마시기 스페셜티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엑셀소는 수출을 하기위한 표준 등급이구요. 우리나라에서 접할 수 있는 콜롬비아 커피 중 최저 등급입니다. 아라비카 로부스트 커피 품종이 인도네시아로 넘어가서 수마트라, 술라웨시, 자바 커피로 생산됩니다. 그리고 이것들을 가지고 이상한 짓을 해서 만들어내는 루왁커피가 있구요. 자바커피나 수마트라커피는 커피 전문점에 가면 많이 있죠? 사실 가장 낮은 등급인 로부스타 등급이지만, 인도네시아 토양에서는 더 높은 등급의 커피 생산이 어려운 기후라 어쩔 수 없이 낮은 등급의 생산을 했지만, 기후에 맞게 개량되어 독특한 풍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 단순히 낮은 등급이라고 할 수는 없어요. 그리고 커피가 가장 맛있는 곳은 원산지라고 해요. 등급과 관계가 없이 갓 재배된 커피를 가지고 일주일 정도 숙성 시킨 커피는 공장에서 생산되어 몇 달간 묵혀진 최고급 커피보다 훨씬 맛있다고 합니다. 커피 원산지에 가면 꼭 커피 한잔 마시고 오세요! 심지어 과자도 공장에서 바로 나온 것 먹으면 정말 맛있거든요. 맥주도 공장가서 먹으면 정말 맛있죠? 커피도 당연히 원산지에서 바로 먹으면 가장 맛있습니다.
스쿠버다이빙에서 커피는 많이 마시기는 하지만, 곤란한 음료이기도 하죠. 각성 작용이 있고, 카페인으로 심장병예방을 한다고 하는 만큼 스쿠버다이빙에 도움이 되는 점도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뇨 작용으로 물 속에서 오줌 마려워서 고통스럽게 만들기도 하고 체내 수분을 배출시켜서 감압질환에 더 쉽게 노출이 되게 됩니다. 그래서 스쿠버다이빙 교재에는 대부분 커피보다는 물을 권장하고 있구요. 그치만 다이빙 마치고 나와서 커피 한 잔 마시면 정말 좋죠. :)
전세계 식물종의 20%가 콜롬비아에 있는 만큼 생태계에서도 중요한 국가입니다. 그렇지만, 카리브해 방면에서는 니카라과랑 맺어진 협정에서 많은 수역을 뺏기게 되요. 1928년 에스게라 바르세나스 협정으로 섬은 결정이 되었지만, 바다의 소유권은 정해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대충 동경 83도선을 기준으로 나눠가지고 있었는데, 니카라과 정부가 여기에 불만을 품고 수십년가 티격태격 싸우다가 2001년에 국제 사법제판소로 끌고 갑니다. 10년간의 재판결과 콜롬비아가 지면서 국제법상으로는 수역의 43%를 뺏기게 되지만 콜롬비아는 인정하지 않고, 여전히 티격태격 하고 있습니다. 어족자원이 풍부하고 대륙붕 지역이라 포기를 못한다고 하네요. 다른말로 다이빙하기 좋은 곳이라는 점이죠 ^^? 그래서 이쪽에 다이빙 샵이 많이 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Part.2로 이어 집니다. Part.2에서는 다이빙 포인트 소개가 가능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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