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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E 이야기

DIVE STORY - 테크니컬 다이빙 철학 PART.1

 

테크니컬 다이빙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도 공부할겸 겸사겸사.

테크니컬 다이빙이란 레크레이션 다이빙에서 하지마라고 하는 것들을 테크니컬 다이빙이라고 부릅니다. 1990년도에 Bill Hamilton라는 사람이 잡지에 하이테크 다이빙이라는 용어가 시발점이었다고 하네요. 그 후 1991년에 테크니컬 다이빙이라고 불렀구요. 테크니컬이라는 단어는 테크니컬 암벽 등반과 같은 다른 레크레이션 용어에서 따온거라고 합니다. 지금은 대부분 테크니컬 혹은 줄여서 텍이라고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산업 안전 보건국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에서는 산업다이빙이 아니고, 레크레이션 다이빙도 아닌 형태의 다이빙을 테크니컬 다이빙이라고 규정한다네요. 테크니컬 다이버와 강사를 직업 분류에 포함시켜야 하니 규정을 만든 것 같습니다.

테크니컬은 당연히 레크레이션 다이빙 보다는 위험하고, 그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장비와 기술을 배워야 합니다. 요기서 중요한 점은 위험을 줄인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장비와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레크레이션 다이빙도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테크니컬 다이빙에서는 이러한 위험이 훨씬 높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보험료도 훨신 높게 책정이 되어 있고, 갖추어야 할 장비도 많이 있습니다.

테크니컬 다이빙에 비하면 레크레이션 다이빙은 거의 맨몸 수준이라고 할 정도로 수많은 장비를 갖추고 다이빙을 하게 됩니다. 요게 또 재미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빠져드는 것 같아요. 장비 자랑 할일 별로 없는 스쿠버다이빙에서 유일하게 장비 자랑 제대로 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다른 레크레이션이랑은 다르게 테크니컬 다이빙에서는 좋은 장비를 잘 갖추는 사람이 다이빙을 잘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냥 좋은 장비만 있어서 되는 일이 아니라 잘 갖추어야죠. 이것도 스킬이고 배워야 하구요.

스쿠버다이빙은 자동차 운전과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테크니컬 다이빙은 카레이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일반 차량이라면 할 수 있을 겁니다. 레이싱 트랙 가서도 그냥 그냥 하면 될거구요. 그렇지만 머신이라고 불리는 카레이싱 자동차를 타고 기록 단축을 위한 기술을 연습해야 레이서라고 할 수 있듯이 테크니컬 다이버도 장비를 갖추고 기술을 보유해야만이 테크니컬 다이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레크레이션 장비로 60미터, 80미터 심지어 100미터로 갔다왔다고 테크니컬 다이버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냥 자기 자동차 가지고 트랙 한 번 돌고 왔다고 카레이서라고 부르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구요.

테크니컬 다이빙으로 분류 하는 경계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나이트록스가 분명히 테크니컬 다이빙이었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단체에서 레크레이션 다이빙에 포함시켰구요. 제한된 통과로 부를 수 있는 렉 다이빙이나 케번, 인트로 케이브 정도도 레크레이션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 입니다. 따라서 테크니컬 단체들은 그 구분을 각자의 단체에 맞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패디가 아마 나이트록스를 매우 늦게 도입을 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레크레이션에 집중하는 단체이다 보니 그런 것 같은데, 패디가 나이트록스를 레크레이션 과정에 넣으면서 아마도 나이트록스는 레크레이션 스쿠버다이빙의 일부분으로 인식이 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냥 제 생각이에요.

IANTD에서는 테크니컬 다이빙은 다양한 지식, 기술, 적절한 장비를 잘 조합하였을 때 레크레이션 다이버의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다. 라고 규정하고 있어요. (Technical diving is a range of knowledge, skills and suitable equipment, which when combined correctly, allow recreational divers to increase their safety while underwater.) 그리고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얕은 물이나 깊은 물에서 모두 혼합가스와 감압이론등으로 잠수시간을 늘려 탐사에 필요한 도구로 사용 될 수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다른 모든 단체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딱딱 끊어서 수심 몇 미터 이상은 테크니컬 다이빙 이렇게는 분류를 안 해요. 재밌는 말이 레크레이션 다이버의 안전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자의적인 해석을 하자면 레크레이션과 테크니컬의 구분을 명확하 하지 않겠다는 것 같아요. 얕은 물에서나 깊은 물에서나 모두 사용 된다고 명기를 한 점도 그렇구요. 탐사를 목적으로 출발한 단체 답게 테크니컬 다이빙이라는 것을 탐사를 위한 도구로 보고 있고, 안전을 높히기 위해 사용 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IANTD는 안전을 위한 도구로써 테크니컬 다이빙을 사용한다는 것으로 생각되네요.

당연히 테크니컬 다이빙을 배우게 되면 훨씬 더 안전한 다이빙이 가능해 집니다. 물속에서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나거든요. 자신도 모르게 레크레이션 한계 수심보다 훨씬 더 내려가게 되었을 때, 놀라서 튀어 올라가거나 패닉에 걸리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테크니컬 다이빙 지식입니다. 100미터를 공기로 내려 간다고 해도 산소독성마비나 심각한 질소마취가 올 확률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심각성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물론 매우 높지만, 테크니컬 다이빙을 하면서 배운 지식으로 계산을 하면 충분히 천천히 상승하여 위험을 벗어날 수 있거든요. 놀라서 튀어 올라가게 되면 살아날 확률은 아무리 이상없이 건강한 사람이라고 해도 아마 0%에 수렴할거구요. 어쩔 수 없이 짧은 구간의 동굴이나 난파선을 들어갈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아는 것은 모르는 것과는 정말 큰 차이가 있을거에요. 쉬운예로 그렇게 짧은 마리곤돈 케이브나 괌의 구루토에서 사망사고가 종종 발생하거든요.

이러한 IANTD의 이념에 따라 패디가 나이트록스를 레크레이션으로 도입을 하였을까요 ^^? 저는 나이트록스는 알고 사용하면 무조건 좋은 기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무튼 다이빙 지식은 패닉을 예방 할 수 있고,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은 요기까지만.... 다음에는 철학이라고 하면 무엇이 철학인지와 다른 단체의 테크니컬 다이빙에 대해서 조금 더 적어 볼게요.

참고 링크

https://en.wikipedia.org/wiki/Technical_d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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